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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회의 결과와 테이퍼링

by 왔썹 2021. 6. 18.

6월 FOMC 회의는 예상대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연방준비제도의 미래에 대한 변화된 시각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월 FOMC 회의 결과

 

미국의 경제지표

 

4월의 소매판매는 기존 '변화 없음'에서 전월대비 0.9% 상승으로 수정되었으며, 5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3% 줄어 시장 예상치 0.6% 감소보다 부진하였습니다.

가계에 지급된 현금 지원이 소진되고,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5월 전월대비 0.8% 상승하였고 전년대비 6.6% 상승하였는데 이는 자료 집계가 시작한 2010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

이런 생산자 물가지수의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5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8%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 0.6%를 웃돌았습니다.

 

FOMC 회의

 

FOMC 회의 결과,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 동결과 매월 1,20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7.0%로 상향 조절하고, 개인소비지출 상승률을 기존 2.4%에서 3.4%로, 근원 개인소비지출 상승률도 기존 2.2%에서 3.0%로 상향 조절하였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 인플레이션의 전망치가 높지 않아 일시적 인플레이션으로 보는 모양새입니다. 또한 현재의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이 정점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하지만, 미래를 보는 연방준비제도의 시각은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의 진전으로 인하여 예상보다 빠르게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고, 지난 회의 때보다 고용시장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FOMC_금리_점도표
금리 점도표

 

FOMC의 18명의 의원 중 13명이 23년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그중 11명은 두 차례 이상의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3월의 점도표와 비교하여 22년 금리인상을 예상한 인원이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증가하였고, 23년 인상에 대한 예상은 기존 7명에서 13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장기에 대한 예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2.5%의 금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금리인상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의 인식 변화로 빠르면 올해 말 테이퍼링이 시작되고 23년 하반기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은 당연히 진행될 수순으로 보이고, 중요한 것은 '언제'인 듯합니다.

 

또한 이런 미국의 속도에 맞추기 위하여 한국은행이 국내 기준금리를 연내 인상할 확률은 커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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