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확정 공모가 및 증권사별 물량

카카오뱅크가 기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 지었습니다.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39,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상장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모집하는 금액은 2조 5,525억원이며, 공모가 기준으로도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18조 5,289억원이 되며, 신한지주의 시가총액 19조 8,633억원과 비슷한 덩치를 가지게 됩니다.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서 단순경쟁률은 1,730:1이며 모든 기관이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였고, 국내와 해외의 참여기관 비율은 77:23입니다.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비율은 45%선을 보이고 있지만, 미확약을 포함한 1개월 미만 확약이 70% 정도로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 개인 청약은 26일과 27일 진행되는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며 배정은 균등 50%, 비례 50%로 진행됩니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약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어느 증권사를 통해 청약할 것인지에 대한 눈치작전도 필요해 보입니다.

7월 22일 기준, 카카오뱅크의 장외주식은 공모가인 39,000원의 2배가 넘는 86,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외시장 기준 기업가치는 35조 수준인데, 이는 금융사중 1위의 시가총액을 가진 KB금융의 21조, 신한지주의 19조, 하나금융의 12조, 우리금융지주의 8조를 이미 많이 웃돌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당기순이익이 4대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1/10 수준임을 생각하면 고평가되어 보이고, 수요예측결과나 장외주가, 카카오뱅크가 비교기업으로 든 해외 핀테크업체들이 가지는 미래가치를 생각하면 또 달라보여 고민하게 되는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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