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야구대진표

영 답답한 경기를 하던 야구가 콜드게임 승을 거두었습니다. 이에, 복잡한 도쿄올림픽 야구의 대진표를 한번 따져보았습니다.

도쿄올림픽의 야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퇴출되었던 야구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개최지 지정종목으로 올림픽에 돌아왔습니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주로 경기가 열리고 있는데,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국가는 6개 국가입니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하였고, 대한민국과 멕시코는 2019 WBSC 프리미어 12를 통해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프리카-유럽예선 1위, 미국은 아메리카 예선 1위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였으며, 도미니카 공화국은 마지막 진출팀을 정하기 위한 최종예선을 통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도쿄올림픽의 야구 대진표는 더블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한번 패배하더라도 나머지 경기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강팀이 한 경기로 패배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 동메달 결정전까지 추가되며 복잡한 대진표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스라엘전에서 콜드게임 승을 따낸 우리나라는 8월 2일 일본-미국전의 승자와의 경기를 이기면 은메달은 확보되는 상황입니다.

반대로 오늘 패한 이스라엘도 아직 금메달을 딸 수 있는 확률이 남아있지만, 3일간 매일 열리는 경기에서 승리하고, 하루 휴식 후 금메달 결정전을 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습니다.

패배가 기록될수록 게임수가 늘어나는 대진표의 특성상, 이번 올림픽에 우리나라가 두경기만으로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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