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운임의 상승과 물류의 정체로 인하여 우리나라 수출 회복에도 지장이 생기고 있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운운임 상승의 이유
우리나라의 2021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자동차 등의 수출 증가와 민간소비의 증가로 1.6%를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전분기 대비 수출 증가의 회복세는 주춤한 편인데, 그 원인 중 하나로 이야기되는 것이 해상 운임이 상승하였고, 높은 운임을 부담한다고 하여도 운송할 배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이용하는 미 서부의 운임은 2~3배가 상승해 5,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둔화에서 벗어나고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인하여 물동량이 갑자기 증가한 데다가 수에즈 운하의 사고까지 더해져 컨테이너선의 운임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SCFI
SCFI (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는 상하이 거래소에서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의 15개 항로의 스폿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로 20ft 컨테이너(1 TBU)의 해상화물을 기초하여 산정합니다.
작년 3.4분기 급하게 상승하던 지수가 올해 초 조정을 보이며 진정되는 듯하다 근래 다시 전고점을 치고 올라가는 모양새입니다.
BDI
BDI (Baltic Exchang Dry Index)는 발틱운임지수로 발틱 해운거래소의 건화물의 종합 운임지수로 선형에 따라 BCI(Baltic Capesize Index), BPI(Baltic Panamax Index), BSI(Baltic Supramax Index), BHSI(Baltic Handysize Index)로 구성되고 BDI는 이들 4개의 지수의 가중 평균입니다. 석탄, 철광석, 시멘트 곡물 등 원자재를 싣고 26개 주요 해상운송경로를 지나는 선박의 화물운임과 용선료를 종합하여 산정하는 지수입니다. 1985년 1월 4일의 지수를 1000으로 기준 삼아 산정됩니다.
작년 3,4분기 상승하여 등락을 보이던 지수가 올 3월이후 2000대를 뚫고 3000에 근접해 있습니다.
해상 운임 관련주
가파르게 상승하는 해상 운임과 관련해서 요새 해운주들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이 이름을 바꾼 HMM, 팬오션, KSS해운, 대한해운등이 있으며, 각 회사의 주력사업이 다른 만큼 HMM의 경우는 컨테이너지수인 SCFI, 팬오션의 경우는 곡물 운송 등의 벌크선이 주력이므로 BDI를 주로 살펴보시는 것과 같이 관심 있는 회사와 관련 있는 지수의 움직임도 같이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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