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밈 주식'의 귀환

올해 초 '게임스톱'으로 핫했던 레딧 토론방의 결집으로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의 급등하였습니다.

밈 주식 'AMC'

'밈'은 인터넷을 통해 유행처럼 퍼지는 콘텐츠이며, '밈 주식'은 레딧 등의 인터넷 토론방을 통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유행하는 종목을 말합니다.

AMC는 지주회사로 미국 최대의 극장 회사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극장영업이 어려워지면서 4억 5,000만 달러 (4,995억 원)의 임대차 상환을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유상증자로 10억 달러 (약 1조 1,100억 원)의 현금을 조달하는 등 파산을 모면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중입니다.

작년 1분기 손순실은 21억 8,000만 달러 (2조 4,300억 원)을 기록하였으나, 올해 1분기는 5억 6,720만 달러 (6,300억 원)으로 줄이고 있지만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보편화된 현실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현실입니다.

통상적인 뉴욕증시의 종목은 5% 정도의 공매도 비중을 보이지만, AMC는 20% 이상의 공매도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AMC의 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집과 공매도 세력의 환매수로 지난 한 주간 110%가 넘게 급등하였으며, 연초 대비로는 1,0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주가의 상승으로 공매도에 투자했던 투자자는 한 주동안 12억 3,000만 달러 (1조 3,710억 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AMC의 유통주식의 80% 정도를 개인이 보유하고 있으면서 공매도 세력과 힘겨루기는 계속되면서 하루에만 6억 6,000만 주가 거래되며 하루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였습니다.

AMC는 금요일 장중 40% 가까이 상승하다가 -1.5%에서 종가가 형성되었습니다.

다음 주 이 힘겨루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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