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의 정의와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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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투자시장에서도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뉴스에서도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들이 종종 들리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란?

메타버스는 가공 또는 추상을 의미하는 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배경으로 하고 있는 2045년 의 가상현실 오아시스를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되실 수도 있고, 아니면 미국의 IT 벤처기업인 린든랩이 만든 2003년 세컨드 라이프, 최근으로 말하면 4,600만 명이 참석했다는 제페토에서 열린 블랙핑크의 팬사인회를 떠올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는 평면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이루어져서 현실과의 경계가 뚜렷하고, 소통의 방식이 제한 적인 디지털 세상을 확대하여 가상의 세계를 현실과 같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디지털 세상을 현실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기존에 많이 이용하던 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이라는 말을 대신하여 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메타버스를 사용하는데, 가상세계에서 그치지 않고 현실과의 연동됨을 그 특징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 적용사례 및 전망

2003년 세컨드 라이프가 출시된 이후 한동안 국내에도 서비스가 되었는데 당시 세컨드 라이프 내에 브랜드관을 열어 기업들이 마케팅에 활용하기도 했고, 세컨드 라이프 내의 섬 구매에 누가 얼마를 투자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한동안 해외토픽란에 오르내리기도 하였습니다. 이후로도 관련 기술은 계속 발전되어 왔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인하여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게 되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가 기본이 되어 버린 사회 속에서 온 택트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나오는 것이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를 통해서 개인이 실감 나는 가상세계에서 현실과 같이 사람을 만나고,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다음 버전으로 미래 사람들은 메타버스로 일하러 가거나 쇼핑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미 출시되어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라는 VR 헤드셋은 가상현실의 게임으로 유명하지만, 인피니트 오피스는 가상의 업무공간을 만들어, 가상의 사무실에서 다른 직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올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미국의 월마트는 이 기술을 접목하여 신입 매장 직원들의 교육에 이용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업체는 이 기술을 이용하여 소비자가 가상의 공간에서 꾸며볼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의 경험 향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리서치 기업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메타버스 관련 하드웨어 기기의 매출은 2025년 2,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으며, 교보증권은 메타버스 관련 VR 시장규모를 2025년 3381억 달러, 2030년 1조 924억 달러로 커질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자시장에서의 메타버스

지난 3월 10일 온라인 비디오 게임 플랫폼인 로블룩스의 상장으로 메타버스 관련주는 핫한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로블룩스는 아바타로 가상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게임 내 가상화페인 로벅스를 현실세계 화폐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국내 투자시장의 경우도 메타버스를 앞세워 3월 24일 IPO에 성공한 자이언트 스텝이 있습니다.

메타버스 관련주라고 한다면, 가장 직접적으로 하드웨어를 제작하는 회사, 언택트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회사, 게임업체 및 메타버스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이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꼽는 관련주에 엔씨소프트나 넷마블, 혹은 하이브로 이름을 바꾼 빅히트 등이 거론되는 이유입니다.